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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감독 “배종옥, 한효주母 목소리연기 고사해 집까지 쳐들어가”

[뉴스엔 글 유숙 기자/사진 권현진 기자]

“배종옥 목소리 출연 고사해 집에 쳐들어갔다.”

이윤기 감독이 영화 ‘러브 토크’에서 함께 작업했던 배종옥을 신작 ‘아주 특별한 손님’에서 목소리 출연시키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윤기 감독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의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 ‘아주 특별한 손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보경(한효주 분)의 어머니 목소리를 누구에게 부탁할까 했는데 배종옥이 떠올랐다”며 “본인은 목소리가 젊어서 (엄마 역할을) 할 수 없다고 고사했지만 집으로 쳐들어가 목소리를 따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이어 “세월에 때묻은 어머니가 아닌 젊고 모던한 어머니의 느낌을 내고 싶었다”면서 “전작과의 연속성을 의미하기보다 작업하는 사람들끼리의 의미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 감독의 말에 한효주는 “다음 영화에 저는...”이라고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N의 지원을 받아 완성된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은 일본 소설 ‘애드리브 나이트’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된 바 있다. 개봉은 11월 30일.


유숙 rere@newsen.com/권현진 khj7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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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엔] ‘무대 서기 전’ 심호흡하며 잔뜩 긴장한 한효주 [2006-11-14 19:23:23]

[뉴스엔 권현진 기자]

김영민 한효주 신영진 김중기 주연의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 시사회가 14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종로 시네코아에서 진행됐다.
권현진 khj76@newsen.com



한효주 재발견, '아주특별한손님'

【서울=뉴시스】

탤런트 한효주(19)가 180도 달라졌다.

밝고 발랄한 청춘스타 이미지를 벗었다. 비밀스런 여인으로 확 바뀌었다.

KBS 2TV 드라마 ‘봄의 왈츠’에서 한효주는 역경을 이겨내는 꿋꿋한 소녀였다.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감독 이윤기)에서는 불안한 ‘보경’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한효주는 “너무 하고 싶었던 영화 장르였다.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감정이 북받쳐 우는 장면에서는 나도 울컥했다”고 털어놓았다.

저예산영화라 제작기간도 짧았다. 하지만 힘든 점은 없었다. “10회차로 촬영기간이 짧아 오히려 몰입이 잘됐다. 매일 감독, 스태프들과 얘기하다 보니 즐거웠다. 잃은 건 없고 얻은 것만 있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아주 특별한 손님’은 일본 소설가 다이라 아즈코의 단편 ‘애드리브 나이트’가 원작이다. 평범한 여성이 예기치 않은 하룻밤 여행을 통해 불안과 방황 속에 내맡겼던 삶에서 작은 희망의 실마리를 발견한다는 스토리다.

창사 5주년을 맞이해 KBS N이 HD로 제작한 작품이다.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여 호평받은 바 있다.

개봉은 30일.

<관련사진 있음>

강경지기자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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